올해 치뤄지는 수능시험은 기출문제에서도 출제할 전망이다.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이미 나왔던 문제라도 다시 출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평가원 주관으로 시행된 6월모의고사의 경우, 지난해 6월 모의평가 15번 문제와 비교해 봤더니 `넓이의 합'이 '길이의 합'으로만 바뀌었을 뿐, 원과 부채꼴을 이용한 문제의 유형까지 비슷한 문제가 출제됐다.
이처럼 이번 모의평가에서 기출문제와 비슷하거나 유형을 바꾼 문항은 수리 영역에서만 5개나 출시된 것.
한 입시학원 평가이사는 “그동안 모의평가나 수능시험의 기출문제를 봐왔던 수험생들이라면 어려웠다고 하는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 비교적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실시되는 2009학년도 수능시험에서도 기출문제의 비중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리와 탐구 영역은 역대 수능 시험이나 모의평가에서 이미 다뤄진 문제도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영락,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출제연구부장은 “교육과정 중에서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출제하기 때문에 중요한 내용은 다 출제됐었다”며 “ 새로운 내용이 다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처럼 문제 유형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문제의 개념을 정확히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비슷한 문제가 많아지면 수험생들의 공부 방법이 문제를 푸는 기술을 쌓는 방향으로 흐를 수 있기 때문에 문제 출제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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