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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기부문화 발전에도 도움이 되길…”

기사입력 2008-08-26 22: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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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의학계의 원로인 류근철(82, 모스크바국립공대 교수) 박사가 국내 기부 사상 최고액인 578억원 상당의 부동산(빌딩, 아파트, 임야)과 골동품 등을 KAIST(총장 서남표)에 기부한다.
 
지난 14일에는 치뤄진 약정식에는 류근철 박사, 서남표 KAIST 총장을 비롯한 주요보직자, KAIST 발전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내 대강당 세미나실에서 있게 된다.

류 박사는 “지난번 KAIST를 방문 했을 때 서남표 총장님의 세계최고의 대학을 향한 비전과 교직원, 학생들의 열정에 매료됐다.

특히, 캠퍼스 야외에서 학생을 보기 힘들 정도로 면학에 열중해 있는 KAIST 학생들을 보면서 한국의 미래가 바로 여기에 있구나 하는 확신을 가졌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발전이 필수적이고 그 역할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KAIST다. KAIST가 세계최고의 대학이 되어 우리나라와 인류에 공헌하는데 저도 일조를 하고 싶다”며,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기부의식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이번 저의 기부가 한국의 기부문화 발전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1926년 충남천안에서 태어난 류 박사는 세계 최초(대한민국 1호) 한의학 박사다.

1973년 경희대 의료원의 부원장으로 재직시 ‘동서의학중풍센터’에서 환자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혼신을 다해 치료에 전념했다.

이후, 한의학과 공학을 연결하는 연구를 계속해 한의학자로서는 처음으로 모스크바국립공대에서 의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공학과 인연을 맺게 됐다.

모스크바 국립공대 교수로 재직하면서도 의료 시설이 부족한 지방을 돌면서 무료진료 활동을 계속했다. 또한, 충남 천안 천동초등학교에 사재 1억 5천만원을 들여 학생들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 게이트볼장, 골프연습장 등을 건립, 기증하기도 했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2남 3녀가 있다.

KAIST는 류 박사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앞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 내에 건립예정인 KAIST 세종캠퍼스를 ‘KAIST 류근철 캠퍼스’로 명명하고, 동상과 기념관을 건립키로 했다.
 
KAIST 관계자는 “류 박사님은 KAIST 발전과 인류의 건강을 위해 큰 열정을 가지고 계신 분이다. KAIST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하는 것을 돕기 위해 ‘KAIST 사랑 세계화 추진위원회’를 조직할 예정이며, KAIST 발전재단 명예 이사장을 맡아 KAIST 발전기금조성과 세계화 사업을 지원해 주실 계획이다.
 
또한 KAIST 우주인건강관리연구센터와 인재건강센터를 柳 박사님 본인의 책임하에 운영할 계획도 갖고 있다”며, “류 박사님의 이번 기부와 앞으로의 여러 KAIST 지원활동은 KAIST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대학’ 목표 달성에 큰 탄력을 주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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