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ㆍ과학

날씨가 궁금하다면?

정보광장


홈 > 종합뉴스 > 사회 > 사회일반

글로벌 기업들 기업이미지 개선 위해 총력

기사입력 2008-08-26 14:19:57
확대 축소

지구촌 최대축제인 올림픽이 지난 8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됐다.
올림픽 개최를 100년을 기다렸다는 중국은 개막식에서 부터 그 화려함을 보여주고 있다.

대국(大國)이라는 자존심과 함께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세계의 중심에 서겠다는 중국은 스포츠는 물론 정치·경제·문화 다 방면에서도 미국을 이기겠다는 포부를 공공연히 들어내고있다.

이에따라 인국 13억의 중국시장을 공략하려는 글로벌 대기업들의 마케탕도 치열하다.

`금메달 수 알아 맞춰라'

베이징올림픽 개막과 함께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중국이 `안전 올림픽'을 이유로 기업들에게 많은 규제를 했지만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동원해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는 기업들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국·중국 대표팀의 메달 수에 따라 경품을 제공하는 금메달 마케팅. 베이징 소재 한국음식 전문점 `대장금'은 한국 대표팀 금메달 수를 알아맞히면 1년간 비빔밥을 무료로 제공한다. 유통업계는 이마트와 동방CJ가 눈에 띈다.
 
이마트는 중국 팀 금메달 수를 맞힌 사람에게 삼성 PDP TV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또한 TV 홈쇼핑 동방CJ는 중국 대표팀이 금메달 60개 이상 획득하거나 110미터 허들선수 리우샹(劉翔)이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면 고객들에게 구매금액의 10%를 적립해주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행운의 `8'과 '빨강'에 주목하라

뚜레쥬르(베이커리)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 8을 이용한 숫자 마케팅을 펼친다. 올림픽 기간에 88위안 이상 구매 고객에게 쇼핑백을 증정하고 모든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최고 888위안 짜리 상품권을 제공한다.

캐주얼 스포츠 브랜드 EXR은 매장에서 고객들이 빨간색 탁구공에 올림픽 축원메시지를 쓰는 컬러마케팅을 기획했다. 탁구가 중국의 국기(國技)란 점에 착안한 것이다.

또 이랜드(의류)는 매장 분위기를 붉게 장식해 자사 제품과 올림픽을 연계하는 전략을 펼쳤다. 이 회사 관계자는 “8월은 비수기지만 올해는 이런 마케팅으로 고객 반응이 매우 좋다”고 효과를 전했다.

공익문화 마케팅도 한몫

EXR은 올림픽 홍보 티셔츠와 팔찌 등의 판매 수익금을 낙후지역인 감숙성(甘肅省)에 `사랑의 학교' 건립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올림픽 선수촌 공급업체인 락앤락(밀폐용기)은 중국 환경보호기금에 용기와 장바구니를 기부해 '그린 레스토랑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올림픽 기간 동안 베이징 주요 레스토랑에서 남은 음식을 락앤락 용기에 싸가도록 해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자는 공익 마케팅이다.

글로벌기업들 목숨걸다
 
베이징 올림픽 공식 파트너 기업인 코카콜라와 맥도날드, 공식 후원사인 아디다스는 올림픽 공동 마케팅으로 중국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들 3개사는 올림픽이 폐막되는 24일까지 전국 1000여 개에 이르는 맥도날드 매장을 통해 쿠폰을 나누어 준다. 이 쿠폰은 일종의 복권과 같은 형식으로 햄버거 등을 사면 얻을 수 있다.

 쿠폰안에는 중국 선수의 예상결과가 적혀있고 경기 결과가 이 쿠폰과 일치하면 경품을 주는 형식이다. 이 쿠폰은 무려 4,500만장이 뿌려졌다.

경품으로는 맥도날드가 2008위안(약 30만원)짜리 상품권을, 코카콜라가 허리 잘룩한 고전적인 병 모양의 고급 물컵을, 아디다스가 올림픽 대표단의 시상식 복장을 내걸었다.

쿠폰 이름도 ‘중궈 잉, 워먼 잉’(중국이 이긴다, 우리가 이긴다)이다.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20억 위안(약 3000억원) 정도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기업이미지 개선과 함께 기업의 문화를 중국에 알리고 세계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을 잡겠다는 목표로 가득하다.

탄산음료가 세계적으로 배척되고 있는 사항에서 코카콜라는 중국의 박태환, 김연하라고 불리는 110m 허들의 류샹(劉翔)과  다이빙 스타 궈징징(郭晶晶)을 모델로 앞세우고 중국이 최고의 성적을 올린 특별한 날에 소비자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도 전국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선수촌이나 프레스센터 등에도 상당량의 제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멕도날드는 중국 근로자들의 임금을 10%로 인상시키고, 전국에 내걸 대형 입간판 약 1000개도 새로 제작해 올림픽 개막식에 맞춰 선보였다.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TOP으로 선정된 삼성전자의 경우 중국 전역의 사업장에 근무하는 자사 직원 명함에 ‘삼성 올림픽 통합 디자인 시스템(SOVIS)’ 로고를 넣었을 뿐만 아니라 올림픽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 홍보관은 골판지·폐타이어 따위 친환경 건축 자재를 활용해 친환경 경영을 강조하는 삼성의 이미지를 한층 더 부각시키고 있다.

올림픽에는 선수들의 경기만 있는 것이아니다.

보이지 않는 기업들간의 경기의 열기는 그 어떤 종목보다 치열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목록 맨위로 이전글 다음글

덧글쓰기

총 덧글수 : 0

213


학생신문 Section


홈으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