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은 “열림과 소통의 인문학”을 주제로, 10월 8일(월)부터 14일(일)까지 전국 14개 기관이 주도가 되어 2007년 인문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것으로, 대중에게 인문학을 보다 가까이에서 다양한 형태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인문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게 될 것이다.
올해 인문주간은 금년 5월에 수립된 인문학 진흥 방안의 사회부문의 일환으로 시행되며, 작년의 시범실시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다채롭고 풍부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작년 행사가 수도권, 대학 중심으로 이루어진 데 비해, 올해는 대학 및 대학 밖 인문학 단체를 포함한 총 14개 기관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여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대구 등 전국 8개 도시에서 동시에 행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지역과 계층의 사람들이 손쉽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명실상부하게 대중과 호흡하는 인문주간이 되었다.
2007년 인문주간은 10월 8일(월)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금) 전남대 폐막식에 이르기까지 학술제, 명사대담, 대중강좌, 답사 및 문화체험행사, 공연, 전시 등 풍부하고 다채로운 74개의 행사로 이루어진다.
<수도권>
경희대 시민 인문학 강좌는 “생활 속 우리들의 행복한 인문학”을 주제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책읽기 글쓰기>와 같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행사들을 마련하였으며, <실천인문학 심포지움> 등의 학술행사를 통해 실천 인문학의 현안을 파악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문화사랑방 싸롱마고는 북촌 한옥마당과 마로니에 공원 등 열린 공간에서 인문학을 바탕으로 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시인 김지하, 김영동 국립국악단 단장 등이 연사로 참여하는 <전통문화로 보는 인문학의 미래가치>와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열린 공간에서의 청소년 열린 포럼>을 개최한다.
서강대학교 종교연구소에서는 “죽음과 죽어감 그리고 영성”이라는 주제로 학술제를 개최하여, 죽음에 대한 한국 사회의 깊은 이해를 도모하게 될 것이다.
철학아카데미는 “인문학과 이 시대 욕망의 얼굴들”이라는 주제로, 이 시대 욕망을 주도하는 여섯 개의 키워드, 성형, 포르노그래피, 인터넷 채팅, 명품, UCC 열풍, 웰빙에 대한 토크쇼를 진행하며, 동시에 토크쇼에서 다룬 동일한 내용을 부토, 팬터마임, 현대 무용, 플라멩코, 퍼포먼스, 무속 공연 등을 통해 표현하게 된다.
<충청권>
충남대학교 대전인문학포럼은 “인문학 새로운 길을 떠나다”라는 주제로 인문주간 행사를 개최하며, <한국고대문화유산과 과학문명>, <세상을 바꾸는 창조적 지성, 21세기를 논하다> 등 일반대중 대상 강연 및 학술행사를 통해 대중의 문화적 소양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
<경상권>
부산대학교 점필재연구소는 “오래된 미래, 우리고전을 지역문화로 일궈가는 꿈”이라는 주제로 우리고전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와 지역문화를 두 축으로 삼아, 예림서원, 밀양향교 등 지역의 옛배움터에서 청소년과 원로가 마주앉아 인문학에 대해 논할 수 있는 행사들을 마련하였다.
솔열린대학은 “역사속의 대구, 현실속의 대구”라는 주제로 대구 역사 유적 답사 프로그램인 <대구를 돌아본다>, 대구의 현실에 대한 시민대토론회인 <대구를 토론한다> 등의 지역행사를 준비하였으며, <함께하는 아시아, 이주여성을 만나다>를 통해 다문화 시대의 결혼 이주여성의 정체성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하였다.
인디고 서원은 『오늘의 세계적 가치 Global Values 101』의 저자 브라이언 파머(Brian Palmer) 팀을 초청하여 청소년과 함께 토론하는 <주제와 변주-진정한 세계적 가치를 논하다>를 개최한다.
또한 <인디고 유스 포럼>을 개최하여 인문교양지 을 발간하는 인디고 서원의 청소년과 를 발간하고 있는 네팔의 청소년들이 만나 국경을 넘는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합포문화동인회는 기존 마산지역에서 지속해 오던 <생명의 존엄성을 위한 세미나>와 <여성을 위한 강좌> 등을 “열림과 소통”이라는 인문주간 주제에 맞추어 개최한다.
또한 마산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영리더스강좌>를 개최함으로써 세계화 시대를 살아갈 이들에게 국제사회와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여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전라권>
원광대 인문학연구소와 열린정신포럼은 인문주간 행사를 공동 주관하여 전주, 익산 등 전북지역에서 인문학 관련 강좌, 해설이 있는 문화예술 행사, 좌담회 등을 통해 전북 시민들의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낼 것이다.
동북아 지석묘연구소는 우리나라 문화유산에 대한 사회 인식의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수천년의 신비, 고인돌을 만나다”라는 주제를 통해, 고인돌 유적 답사 프로그램과 선사인의 의식주 체험 프로그램 등 여러 가지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온라인>
아트앤스터디는 “通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네 가지 온라인 행사를 개최한다. 이정우, 진중권, 박노자, 김윤식 등 유명강사진의 인문강좌 수백 편을 3개 채널에서 동시에 방영하는 무료강좌 <지식 通 프로젝트>,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취약한 농어촌 지역 학생 및 교사들에게 수준 높은 인문·문화예술 강좌를 무상 제공하는 <농어촌학교 通 프로젝트> 등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