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부터 11일까지 인도의 아그라와 델리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대학생 소프트웨어 개발 경진대회(Imagine Cup 2006 World Finals)에 참가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팀(팀명 : 스위트 드림)은 8월 7일 14:40(현지시간)부터 30분간 진행된 1차 심사에서 “모션 엑서사이저(Motion Exerciser)”라는 운동 분석 소프트웨어를 소개하였다.
이 자리에서 심사위원을 직접 모델로 활용하는 기지를 발휘하여 전원의 큰 관심을 이끌어 냈으며, 심사위원의 날카로운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정확히 답변하여 심사위원 전원의 큰 호응을 얻어 상위 입상의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 41개국 대표팀이 참가하여 경쟁 중
우리나라 대표팀이 유일하게 참가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는 41개국 41개 팀이 참가하여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팀이 8. 8(화) 오후에 1차 라운드를 통과한 12개국에 포함되면 6개 팀을 선발하는 2차 라운드에 참가하게 된다. 최종 6개 팀에 선발되면 8. 10(목) 델리에서 각국 대사관 관계자와 일반 관람자 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갖게 된다.
이 프레젠테이션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그래머, 대학교수, 벤처 캐피탈리스트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가운데 공정한 심사를 거쳐 상위에 입상한 3개 팀이 8. 11(금) 오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인도의 전통문화와 어울린 개회식과 함께 경쟁 시작
이번 제4회 대회는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를 비롯한 6개 분야에 44개국 72개팀 181명의 각국 대표선수와 관계자를 포함하여 400여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8. 6(일) 저녁 19:00부터 인도의 전통문화를 현대와 조화시킨 성대한 개회식과 함께 시작되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4월 국내예선을 거쳐 이해리(국민대 4), 정혜화(동국대 4), 박완상(한성대 3) 3명으로 구성된 “스위트 드림” 팀을 한국대표로 선발하고 지난 4개월간 본선 우승을 위해 차근차근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스위트 드림팀이 개발한 소프트웨어인 “모션 엑서사이저(Motion Exerciser)”는 운동, 다이어트 비디오 등 동영상의 동작과 운동자의 동작을 분석하여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말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회장의 초청을 받아 직접 시연하였으며 이 자리에서 빌 게이츠 회장으로부터 '꼭 써보고 싶은 소프트웨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2007년 세계대회는 대한민국 교육부와 마이크로소프트사 공동 주최
Imagine Cup은 세계 IT 꿈나무들의 경연대회이다. 올해 4회째인 이 대회에 총 180여개 국가 6만7천여명이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 수상하는 작품은 세계적인 IT 기술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미래 IT 리더를 꿈꾸는 대학생들의 참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세계대회 개최국 선발도 까다로워져 장소의 적정성, 정부 및 공공분야 협력, 기대성과 및 개최국에 대한 기여도, 계획 및 예상 성과, 예상 비용 등 5개 항목을 심사한다. 우리나라는 독일, 멕시코, 폴란드 등과 경쟁 끝에 2007년 세계대회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마이크로소프트사와 내년 8월 서울에서 'Imagine Cup 2007 World Finals'을 공동 주최한다. 이에 따라 인도에서 개최되고 있는 'Imagine Cup 2006 World Finals'에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가 직접 참석하여 내년 대회 개최국 대표 자격으로 대회기를 인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