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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교육의 양면성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기사입력 2009-02-06 19: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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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회란 혼자서는 성립될 수 없다.
즉 집단을 이룬 것이라 할 수 있다.

더욱이 인간의 집단에는 다양한 인간의 집합이기에 똑같은 인간은 있을 수도 없다.

개개인이 추구하는 가치나 구체적 삶의 양상은 더더욱 다르다
. 그러나 어떠한 기준이 설정될 때에는 그 기준에 따른 평가는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우리는 대통령도 ‘잘한다.’ ‘못한다.’ 평가를 한다. 잘하면 박수를 치고 못하면 비난한다. 죽어서까지도 심판을 받는다고 종교에서는 말한다.

인간은 자기 스스로도 평가한다. 인간이 이성적 동물이기에 그렇다.
어찌보면 인간은 평가받기 위해 태어난 지도 모른다.

그리고 인간은 더 나은 평가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높은 평가에 만족하며 행복해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모든 평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인간이다.

부모는 자식을 평가하고 자식은 부모를 평가하고 친구들은 친구들끼리 평가하고 기업은 기업끼리 평가하고 나라는 나라끼리 평가하고 교사는 학생을 평가하고 학생은 교사를 그 나름의 기준에 입각하여 평가를 한다.
 
물론 그 평가가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경우도 있지만 보이지 않게 마음 속에선 모든 것을 평가하며 살아간다.
하물며 교원 평가제, 학생들의 일제고사 시험(학업 성취도 평가)은 긍정, 부정을 논할 필요 없이 당연하다.

문제는 그 평가를 하는 기준 설정이 얼마나 객관적이고 합리적이며 설득력이 있느냐이다.
그리고 그 기준 설정이 올바르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완벽할 수는 없다.
 

이것이 또한 평가가 지니고 있는 끊임없는 숙제이다. 왜냐하면 인간자체가 다양하고 그 다양한 인간이 인간 자체를 평가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평가 기준은 결국 보편적 성격을 띨 수밖에 없다.

따라서 그러한 보편성은 소수의 특수성과는 언제나 대립을 이룰 수밖에 없다.
그리하여 평가의 속성상 갈등과 대립을 수반하게 된다.
심지어 부부간에도 서로의 평가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행복할 수도 있고 이혼까지도 간다.

거듭 말하지만 인간은 평가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고 완벽한 평가도 없다.
그런데 인간은 평가하고 평가받는다.
그러한 평가가 있기에 인간사회가 이처럼 발전할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많은 평가 행위들에 대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인간은 물론 , 사회도 더욱 발전해 온 것이라 할 수 있다.

평가를 피한다고 피해지는 것이 아니고 또한 피해서도 안 된다.
중요한 것은 모든 도구 , 수단이 그러하듯이 평가도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다.
그것이 약이 되느냐 독이 되느냐하는 것은 그것을 어떻게 유용하게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
 
현재 교육계에 논란이 되고 있는 교원평가제나 학생들의 일제고사도 마찬가지이다.
그 결과를 어떻게 유용하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

여기서 우리는 지혜롭게 판단해야 한다.

결국 약이 되느냐 ,독이 되느냐는 너무나 간단하다.

학생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독인 것이다.
 
그렇다면 약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것은 상처를 주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상처를 주지 않을까? 그것은 학생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에서 판단하면 된다.

평가 결과를 공개적으로 하여 학교 서열화, 학생 서열화가 학생에게 상처를 줄 것인지, 비록 공개된다고 하더라도 학생의 취약점을 발견하여 그에 대한 지도와 관심으로 더욱더 사랑으로 용기를 주어 상처를 치유한다면 약이 될 수도 있다.
 
결과를 감춘다고 해서 약이 될까? 오히려 영영 고치치 못하는 상처로 남아 왜 그때 저를 채찍질을 하지 않았나요. 하고 원망을 들을 수도 있다.

해답은 간단하다. 교육정책 입안자는 학생 입장에서 학생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상처를 주지 않도록 세심한 계획을 세운 것인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교사는 혹시 학생이나 사교육을 핑계로 자신의 타성에 젖어있는 그늘에서 벗어나기 싫은 것인지를 한번쯤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결국 답은 학생을 진실로 사랑하고 있는가에 있다고 할 수 있다.인간은 평가에 자유로울 수 없어,

학생을 진실로 사랑하고 있는가에 해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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