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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 이야기 ③

기사입력 2009-02-21 09: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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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에서는 조선의 2대왕인 정종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정종(定宗, 1357년∼1419년, 재위년도는 1398∼1400년)의 이름은 방과이며, 정식명칭은 정종공정의문장무온인순효대왕입니다.

이름이 좀 길죠?
정종은 1357년 음력 7월 1일에 이성계(지난 호에 알아본 태조)와
신의왕후 사이에 둘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이방과는 아버지(이성계)을 많이 닮아 용맹과 지략이 뛰어났으며 성품 또한 온화하였다고 합니다.

고려 말기에 아버지를 따라 여러 전쟁터에 참전했으며 많은 공적을 세웠고, 지난호에서 공부한 위화도회군 이후 아버지인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자 이방과는 영안대군으로 책봉되었죠.
 
이후 1398년 음력 8월에 동생 정안대군(다음호에 배울 태종 이방원입니다)이 제1차 왕자의 난을 일으켜 왕세자로 책봉 됩니다.

이방과는 왕세자가 되기를 사양했지만 어쩔 수 없이 세자 자리에 올라가죠. 맏아들이 아닌 둘째가 책봉된 것이 좀 이상하죠? 그때 맏아들인 이방우는 이미 죽었던 터이고, 그 당시 나라의 권력을 잡고 있던 동생 이방원의 강요로 이방과가 세자 자리에 올라가게 되는 거죠.
 
그 후 1달만에 태조의 양위로 조선의 2대왕인 정종 임금이 됩니다.

그러나 말뿐인 임금 자리였고 모든 권력은 동생인 이방원이 지니고 있었습니다.
정종은 재위 기간 동안 이방원의 정치 뜻에 따라 권력가들이 거느리고 있던 사병들을 해체하고, 군사권을 국가의 최고 군사기관인 *의흥삼군부로 집중시키게 되죠.

이 정책으로 귀족들의 사병이 국가소속으로 귀속되고 중앙군사체제을 갖추며 왕권이 강화되는 것입니다.

또 왕자의 난이 일어난 것이 서울의 운기가 나빠 일어났다는 이유로 서울에서 다시 개성으로 옮기지만 그다음 해인 1400년에 2차 왕자의 난이 일어나자 이방원을 왕세자로 책봉하고 9개월 뒤인 음력11월에 왕세자에게 왕위를 물려주게 됩니다.

아마도 왕위를 물려주는 것 만이 살 수 있는 길이라 여긴 것이지요. 그만큼 그 시대에 동생 이방원의 힘은 대단했던 것입니다.

그 후 정종은 상왕으로 물러나 사냥, 온천, 연회등 오락으로 *유유자적한 생활을 보내다가 세종 1년인 1419년 음력 9월 26일에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그때 정종의 나이가 63세였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임금의 대한 실권이 없었기에 조선에서는 정종을 과도기 집권자로 여겨 묘호도 올리지 않고 ‘고정대왕’으로 불리다가, 262년이 지나 1681년(숙종) 12월에 정종이란 묘효를 받게 되었고, 능은 개성의 있는 후릉입니다.

*의흥삼군부
조선 초기 군무를 관장하던 관청.

고려 말 이성계가 병권을 장악하기 위하여 설치한 삼군총제부를
1393년(태조 2) 의흥삼군부로 개칭 설치하여 정도전을 판의흥삼군부사로 임명하여
종래의 십위군을 중·좌·우군의 3군으로 나누어 귀속시키고 자체의 감독권 및 지휘권도 갖는 최초의 강력한 중앙 군사체제를 갖추었습니다.

*유유자적 [悠悠自適]
[명사]속세를 떠나 아무 속박 없이 조용하고 편안하게 삶


정리해볼까요?
문제1) 정종이 세자로 책봉된 사건은? 정 종 (제1차 왕자의 난)

문제2) 조선최초의 군사기관우로 중앙군사체제을 갖추고 왕건강화에 기틀이 된 군사기관은?

(의흥삼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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