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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탐사로봇 스피릿, `퇴행성 관절염

기사입력 2004-08-02 17: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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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화성탐사 로봇 `스피릿'이 사 람으로 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바퀴 하나가 정상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쌍둥이 로봇 프로젝트 책임연구원 마크 에이들러 박사는 15일 탐사로봇를 움직이는 바퀴 6개 중 오른쪽 앞 바퀴의 모터에 문제가 생겨 더 많은 전류를 공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NASA 엔지니어들은 고장난 바퀴를 계속 사용할 수 있을 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 지만, 스피릿이 현재 수행중인 지질분석작업은 계속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스피릿은 지난주에도 지구 통제센터에서 보내는 명령을 수신하는데 장애를 일으 켰는데 화성의 차가운 대기온도 탓에 NASA가 송출한 주파수를 잡지 못했기 때문이었 다.

탐사로봇은 그러나 단 하루 송수신 장애를 일으켰을 뿐 곧 주파수 범위의 확대 로 화성탐사 임무를 계속할 수 있었다고 애들러 박사는 밝혔다.

애들러 박사는 “지금 우리는 스피릿이 기온 때문에 지상의 명령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파악하고 있다.

또한 로봇의 관절 가운데 하나가 나이로 인한 실 질적 퇴행현상으로 약간의 관절염을 앓고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스피릿과 또 다른 쌍둥이 탐사로봇 오퍼튜니티는 지난 1월 화성에 착륙, 1차 임 무를 완수한 뒤 연장임무에 들어갔다.

스피릿은 구세브 분화구 지역에서 탐사활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오퍼튜니티는 지난 1914년 영국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의 남극탐험선을 따 `인듀어런스'로 명명 된 화성의 반대편 분화구에서 임무를 수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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