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브리검 부인병원 채닝연구소의 대리어시 모자파리안 박사는 미국심장학회 학술지 `순환' 최신호(7월20일자)에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
모자파리안 박사는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가 지원하는 `심혈관건강조사'에 참 여하고 있는 65세 이상 남녀 4천815명에 대한 12년 간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직 접 불에 굽거나 오븐에서 익힌 생선을 일주일에 2-4번 먹는 사람은 먹는 횟수가 한 달에 1번 미만인 사람에 비해 부정맥의 대표적인 형태인 심방세동 위험이 2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생선을 일주일에 5번 이상 먹는 사람은 심방세동 위험이 31%나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생선을 튀겨 먹거나 생선샌드위치를 먹는 사람은 이러한 효과가 없었다 고 모자파리안 박사는 말했다.
심방세동이란 혈액을 온 몸에 펌프질해 보내는 심장의 아래쪽 부분인 좌심실에 주기적으로 혈액을 보내주는 심장위쪽의 좌심방이 정상적으로 수축하지 못해 좌심실 에 온전히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고 혈액이 고이는 현상이다.
좌심방에 혈액이 고이 면 피가 일부 응고돼 혈전이 형성되며 혈전이 심장을 떠나 뇌동맥을 막으면 뇌졸중 이 발생한다.
모자파리안 박사는 생선의 이러한 효과는 생선에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이 결과는 생선이 심장 건강에 좋다는 앞서의 연 구결과들을 입증하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