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ㆍ과학

날씨가 궁금하다면?

정보광장


홈 > 종합뉴스 > 사회 > 사회일반

美교과서, 한국관련 `오류 투성이' “조선이 300년간 중국지배 받았다”

기사입력 2004-08-23 11:22:02
확대 축소
미국 교과서에 실린 한국관련 내용 중 오류가 많 고 한국을 중국과 일본의 주변국으로 묘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는 `한국과 미국의 사회과 교과서 비교분석을 위한 공 동연구' 연구팀(팀장 정문성)은 16일 국내외 학자 80여명이 참가해 경인교대에서 열 린 한국사회과 교육학회 연차대회에서 이 같은 중간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교과서 6종의 최신판을 분석한 결과, 2003년 판 교과서에 1994년 통계가 인용돼 있고 한국의 주요교역 그래프도 19 92년 자료를 쓰는 등 미국 교과서는 한국관련 자료에 낡은 통계에 의존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또 “미국교과서가 1600년대부터 중국이 조선을 300년간 지배했다고 묘 사하거나 한국인은 아들만이 성씨를 물려받는다고 기술했을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미국교과서가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미국 교과서의 한국관련 정보 오류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그 외에도 “미국교과서는 한국관련 내용을 적게 다루거나 한국을 중·일의 주변 국으로 묘사하고 있었으며 한국이 중국과 일본의 지배를 차례로 받은 것처럼 묘사해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주고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미국인 한국학자 피터슨 교수는 이 같은 연구발표에 대해 “10 여년간 미국교과서의 한국관련 기술 방식을 연구하면서 얻은 경험에 비춰볼 때 한국 연구진은 미국내 교과서 제도에 대한 더 많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교과서 회사마다 질적인 차이가 크고 교과서들이 10년 주기로 개 정되기 때문에 모든 교과서가 오류가 있거나 한국관련 기술내용이 적은 것은 아니다 “며 “한국 언론이 개선된 것보다 문제가 되는 부분을 주로 보도하는 태도도 문제”라 고 꼬집었다.

그는 또 “수많은 국가가 한국처럼 미국교과서에 자국관련 내용을 늘리고 오류를 수정해달라고 요구하는 경쟁상황에서 한국의 구미에만 맞출 수는 없다”며 “한-미 학 자들의 공동연구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목록 맨위로 이전글 다음글

덧글쓰기

총 덧글수 : 0

213


학생신문 Section


홈으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