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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기억담당 뇌구조 밝혀내

기사입력 2004-08-23 19: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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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것입니다. 알츠하미머 병 같은 뇌질환으로 인해 잃어버린 기억을 되살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미국 보스턴대학 뇌과학센터의 한국인 과학자 이인아 박사는 최근 뇌에서 학습과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가 세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이 가운데 CA3 라는 부위가 처음 기억을 시키는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규명해 냈다.

〈국정브리핑〉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이 박사는 “그동안 기억 상실의 치료를 위한 여러 약물적인 시도가 이뤄져왔으나 뇌의 하부구조들에서 기억이 어떻게 이뤄지는 지에 관한 정확한 지식이 없이 진행되어 온 만큼 성공확률이 그다지 높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해마의 하부구조인 CA1과 CA3가 학습과 기억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실마리를 제공한 점이 큰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신약개발 등 고부가가치 BT산업도 튼튼한 기초연구에서 출발하게 되는 것”이라며 “미국 등 선진국들은 뇌에 관한 임상연구뿐 아니라 순수기능을 밝히는 연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국가적 차원에서의 지원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말했다.
 
이 박사의 연구는 올 7월 세계적 과학 학술지인 네이처지에 게재됐다.

이인아 박사는 서울대 심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도미, 2002년 미국 유타대에서 신경과학분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텍사스대 의대에 있는 신경생물학과에서 연구를 진행했으며 현재는 보스턴대의 뇌-기억센터에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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