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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은, 동의 실제 값은 얼마일까?

기사입력 2004-08-23 11: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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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서 메달이 수여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04년 미국 세인트 루이스에서 열린 제 3회 올림픽부터다.

금, 은, 동메달은 올림픽 유치가 결정되면 주최국 올림픽 위원회와 대회조직위원회가 발족돼 메달 제작을 책임지게 되고 실제 제작은 각 국의 조폐기관에서 맡는다.

세계의 각 나라 선수들이 노력하고 경쟁해서 받는 올림픽 메달은 물론 돈으로 따질 수 없을 정도의 가치와 의미를 가진다.

그러나 가치를 따지 수 없을 정도의 올림픽 메달을 굳이 돈으로 환산하면 과연 얼마나 할까?

올림픽 헌장의 규정에 따르면 메달은 지름과 두께가 최소 각각 6cm, 3mm이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규정에 따른 사이즈를 기본으로 각 나라의 조직위원회가 만드는 메달은 조금씩 차이가 난다.

올림픽 헌장에 따른 올림픽 금메달의 경우는 순도 92.5%이상의 30돈 정도의 순은에 6g의 순금을 입혀 탄생한다.

제작되는 순은과 순금의 가격은 시세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지만 큰 차이는 없다. 은메달의 경우 92.5%이상의 순은만 사용되고 동메달의 경우 청동으로 제작된다.

한 메달 제작 업체는 “지름 6cm에 두께 3mm의 메달에는 순은 120g가량에 순금 6g이 더해진다”며 “순은은 요즘 시세로 한 돈 당 1000원 가량 하지만 은의 경우 가공비가 무척 비싸고 수량이 적을 땐 특히 더 들어간다“고 밝혔다.

따라서 메달의 실제가격은 세공비를 제외하고 재료가격만 따졌을 때 금메달은 15만원선, 은메달은 8만원, 동메달은 2만원 정도가 된다고 한다.

그러나 대한체육회 한 관계자는 “올림픽의 메달의 실제 가격은 얼마 안되지만 이것에 들어있는 값어치와 의미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며 “메달에는 그 사람의 스포츠 정신과 노력, 나라의 명예 등이 실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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