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캬바레', “관능적 몸짓 관객에 손짓”

기사입력 2004-06-23 17:51:32
확대 축소

암울했던 30년대 나치 독일하에서 향락과 퇴폐를 쫓던 `대중들의 비상구' 캬바레의 분위기다.

브로드웨이 투어팀이 내한해 `캬바레'(신시뮤지컬컴퍼니, CJ엔터테인먼트 공동제작)를 뮤지컬 무대에 재현한다.

오는 7월 3일부터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것.

`카바레'는 지난 66년 뉴욕에서 초연된 후, 38년간 총 8000회가 넘게 공연한 롱런작. 쇼비즈니스 소재의 작품이 대세를 이루던 60년대 뮤지컬계에 사회비판적인 메시지를 가미한 소재로 화제를 모았다.

초연부터 리바이벌 버전까지 토니상 12개 부문을 석권했으며, 밥 파시 감독의 영화버전도 아카데미상을 8개나 휩쓸 정도로 탄탄한 작품성을 갖췄다.

이번 내한 무대는 영화 `아메리칸 뷰티'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영화감독 샘 멘데스가 리바이벌한 최신 버전.

특히 이 작품은 중성적 이미지의 남성 MC와 겨드랑이털까지 그대로 보여주는 캬바레의 무희들이 충격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국내에선 2002년 최정원 주원성 주연으로 무대에 올랐다.
30년대 베를린의 싸구려 캬바레 `킷 캇 클럽(Kit Kat klub)'이 무대. 베를린에 온 미국인 소설가 클리프와 그의 룸메이트 샐리를 중심으로 평범한 소시민들이 정치 이데올로기의 변화와 가치관의 혼란에서 오는 갈등을 적나라하게 그린다.

또 무대에서 형상화하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소재인 에로티시즘과 섹슈얼리티, 동성애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킨다.

이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는 직접 연주와 연기까지 담당하는 오케스트라 밴드. 실제로 출연배우 17명 중 12명이 바이올린 어코디언 트럼펫 색소폰 등을 직접 연주하며 `돈 텔 마마(Don't Tell Mama)' `머니(Money)' 등 20여곡의 뮤지컬 넘버를 소화해 낸다.

1588-7890, 1544-1555
 

목록 맨위로 이전글 다음글

덧글쓰기

총 덧글수 : 0

213


학생신문 Section


홈으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