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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부정원 16.1% 감축

기사입력 2004-06-23 17: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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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2005학년도 학사과정 입학정원을 16.1% 줄이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학교측의 감축 발표에 대해 경영대측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는 등 감축 규모를 둘러싸고 대학본부측과 일부 단과대학 사이에 갈등조짐이 일고 있다.

서울대는 2일 2005학년도 학사과정 입학정원을 각 단대별로 10-20%씩 줄여 전년 보다 625명 줄어든 3천260명을 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지난달 14일 경영대와 미대를 제외한 입학정원 14.6% 감축안을 발표했 으나 이날 경영대와 미대도 각각 20%,15%를 감축키로 함에 따라 최종 감축인원이 이같이 확정됐다.

감축인원을 단대별로 보면 인문대 67명(20%), 사회대 86명(20%), 자연대 40명(1 4. 3%), 공대 170명(17.9%), 사범대 68명(17.9%) 등이다.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도입을 논의중인 법대는 내년에는 전년도와 같이 205명 을 선발키로 했다.

안경환 법대학장은 “로스쿨에 대해 법대 교수회의에서는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며 “로스쿨이 도입되면 학부정원을 로스쿨 정원의 절반가량인 100명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로스쿨이 도입되더라도 당분간은 학부와 로스쿨이 병행하고 점차 학부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대학원 문제가 거론된 바 있는 의대는 2004 학년도에 15명을 자체 감축했기 때문에 2005학년도에는 올해와 같은 135명을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정원 감축에 따라 서울대 학사과정의 교수 1명에 대한 학생수는 편제 정원을 기 준으로 할 때 9.9명에서 8.3명으로 줄게 된다.

그러나 서울대의 이번 결정이 바뀔 가능성은 남아 있는 상태다.
경영대측은 정원 감축 문제를 아직 논의중이라며 대학 본부측의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이번 결정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정운찬 총장은 2002년 취임 이래 교육의 내실화를 꾀하기 위해 구조개편을 추진 해 왔으며 지난달 7일에는 전체 교수들에게 A4 용지 4장 분량의 e-메일을 보내 구조 개편에 대한 이해와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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