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은 올해 자체적으로 실시한 교육정책 창안에서 3건의 제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올해 모두 48건의 정책제안이 접수돼 이 가운데 ▲’교육감 인정도서에 관한 수정보완 코너설치’(풍광초 권승혁 교사) ▲’봉사활동 협력망 운영’(산성유치원 이호영 교사)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꿈나무 선생님제 운영’(대미초 박성로 교사) 등 3건을 채택하고 이들에게 각각 교육감상을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권 교사는 제안에서 “초등학교에 교육감 인정 도서가 4종이 있으나 연 1차례 공문을 통해 수정.보완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수정.보완 코너를 마련, 교실수업 현장에서 인정도서를 활용한 결과에 대한 의견을 수시로 제시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이 교사는 “중.고생들의 봉사활동을 유치원 종일반으로 활용할 경우 한 자녀 가정으로 인한 형제관계 경험 부족과 유아들을 위한 보조인력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박 교사는 “학습부진아에 대한 담임교사의 책임지도를 강조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충실한 지도가 어려워 특별지도 선생님을 통한 그룹지도와 추적지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도교육청은 교육혁신과 행정력을 높이기 위해 1998년부터 전국 최초로 교육정책 창안제를 실시, 2000년 국정감사에서 창의적인 특색사업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