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여성주간(7. 1~ 7. 7)을 기념하고 학생들의 양성평등 의식을 높이기 위해 개최한 “제6회 전국 학생 양성평등 글짓기 대회”의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글짓기 대회는 5,6월에 학교와 교육청에서의 심사를 거쳐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총 102편의 작품이 교육부에 추천되어 최종 심사를 받았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학교에서 난 평등하고 싶다”의 장다희(전북 군산신풍초등학교 6학년)·박소현(경운중학교 3학년)·오창영(신평고등학교 2학년), 우수상은 “내 꿈은 농구선수”의 박소라(서울양남초등학교 6학년)외 초·중·고교생 11명, 장려상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조화로운 삶”의 최진호(동막초등학교 6학년) 외 초·중·고교생 20명이 수상했다.
102편의 작품들은 체험형과 사례형 및 논술형으로 나눌 수 있었는데, 대체로 양성불평등한 사례를 통해 양성평등한 사회를 만들자는데 공통점이 있었다.
특히 자기반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신체가 더 큰데도 불구하고 선생님이 교실에서 화분을 옮기는 일 등은 남학생들에게 시키고 선생님 책상이나 칠판닦는 일 등은 여학생들에게 시키는 것은 양성평등에 어긋난다고 주장한 초등학생의 작품,
미용사인 삼촌이 자신의 직업을 자랑스레 여기며 당당히 일해 가는 모습을 부각시키면서 직업관에서부터 성별의 고정 관념을 없애자고 주장한 중학생의 작품, 남녀 공학에서 남·녀 학생들이 서로 교복 바꿔 입기 체험을 통해 남녀 조건에 맞게 서로 배려하고 대우하는 것이 양성 평등의 첫걸음임을 제시한 작품 등은 심사위원들의 공감과 주목을 받았다.
이번 심사의 위원장인 박두순(문학작가)씨는 “초등학생들은 생활에서의 사례들을 생활문이나 논술 형식으로 양성 평등의 의식을 담아내었는데,
우수작들은 여성 비하·성 고정관념이나 편견·차별에 대한 철폐 등을 주장하면서 양성 평등을 해치는 요인은 여성의 능력·소질·개성·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성별만으로 차별하는 데서 오는 것이란 점을 부각시키고 있었다. 다만, 어른스러운 문장이나 사례의 과다함에서 오는 주제의 불분명한 점은 옥에 티였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중학생들의 작품은 좀더 실 생활적이며 구체적으로 일상 속에 녹아 있는 남녀 차별과 편견의 양상을 뚜렷이 보여 주었고, 고등학생들은 체험 사례와 논술 형식의 글을 통해 양성 평등의 근본정신이 어떤 것인가와 양성평등 문화 조성 방안에 대해 고심한 흔적이 뚜렷이 드러나 있었다.
특히 우수작들은 남여 불평등의 요인을 역사적으로 규명해 보이면서 성차별 불식은 상대방 이해와 배려로 구해야 하며, 성역할 고정 관념 탈피와 상대방 인격 존중 및 서로의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해 보는 의식 전환에서 양성 평등의 지름길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이번 우수작들 속에는 양성평등 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접근방법이 제시되어 있는 바, 우수작들을 교육인적자원부 홈페이지에의 탑재 등을 통해 홍보할 경우 학생·학부모·교원 등의 양성평등 의식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