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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메타로 과학원리 만난다

기사입력 2008-12-09 12: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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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국내에서 최초로 전시를 시작한 오토매타 박물관은 오토메타 작품 60여점을 비롯 총 12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다.

오토메타 박물관의 특징은 단순히 작품을 먼 발치에서 바라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버튼을 누르거나 핸들을 돌리면서 작품의 움직임을 따라가다 보면, 작품을 움직이게 하는 과학원리와 작품을 통해 말하고 싶은 작가의 생각을 스스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나무킷을 이용해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호기심, 창의,이해, 사랑이라는 4가지 테마로 선진국들이 외치는 “왜 오토메타 교육이 21세기 통합교육의 메카가 되고 있는가?” 라는 해답을 얻어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인간을 닮은, 혹은 자신의 움직임을 대신해 줄 수 있는 완벽한 기계장치를 꿈꿔왔다. 이러한 장치들을 만들기 위한 인간의 노력은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록이 있을 정도로 그 역사는 장대하다.

오토메타의 사전적 의미는 `인간의 행동을 스스로 만들어 내는 기계장치'를 말한다.
 
모든 오토메타 작품은 그 재료가 무엇이든 움직임을 가져야 하며, 그 움직임을 만드는 원리가 바로 오토메타의 원리이다. 오토메타의 원리는 기본적으로 과학의 원리로 현대에 와서 로봇을 만드는 기본적 메커니즘으로 사용되고 있기에 오토메타를 `로봇의 시조'라고 불려지고 있다.
 
인간의 형상을 닮은 최초의 오토메타는 1495년경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가 설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제작에까지 이르지는 않았지만, 만약 제작되었더라면 머리와 팔이 움직이며 앉아 있는 모습의 오토메타였을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최초로 성공리에 만들어진 오토메타는 1737년 프랑스의 엔지니어 자끄 드 보깡송(Jacques de Vaucanson)이 만든 〈피리 연주자(The Flute Player)〉로 알려져 있다.

삐에르 쟈끄-드로(Pierre Jacquet-Droz)와 앙리 마이아르데(Henri Maillardet) 역시 18세기에 오토메타를 만들었으며, 특히 스위스 기계공 출신의 마이아르데는 4개의 그림을 그리고 3개의 시를 쓸 수 있는 오토메타 작품을 만들었는데, 이 작품은 현재 필라델피아의 프랭클린 과학박물관(Franklin Institute Science Museum)에 전시되어 있다.
 
우리에게 일반적으로 발명가로만 알려져 있는 토마스 에디슨(Thomas Edison)은 최초로 말하는 기계장치 오토메타를 만든 과학자이다. 이 작품은 에디슨이 `미래의 이브'라는 소설에서 영감을 얻은 뒤에, 완벽한 여자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디슨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과학자들도 인간을 닮은 자동 기계장치를 만들기 위한 많은 시도해 왔다. 이런 도전들이 결과로 안드로이드(Android:인간과 같은 모습을 하고 똑같이 행동하는 로봇)라고 불리는 로봇으로 진화하고 있다.

공포영화의 당골소재인 프랑켄슈타인도 오토메타라 볼 수 있다. 프랑켄슈타인의 작가 메리 쉘리(Mary Shelley)는 삐에르 쟈끄 드로(Pierre Jacques-Droz)의 움직이는 기계장치 오토메타 전시를 보고, 많은 충격을 받는다.
 
그 오토메타 전시장에는 글 쓰는 오토메타, 피아노 치는 오토메타, 시 쓰는 오토메타 등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작가는 전시된 작품들을 통해서 기계장치도 인간처럼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에 모티브를 얻어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작품을 쓰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오토메타가 우리 일상 속에 녹아나 있었지만,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오토메타'를 체험할 기회는 적었다. 하지만 지난 4월 경기도 파주 헤이리에 위치한 오토메타 박물관의 개관으로 오토메타를 손쉽게 체험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4월 성남아트센터에서 시작한 한국 최초의 오리지널 오토메타 전시의 인기를 통해 시작된 한국의 오토메타 전시는 세종문화회관에서도 전시가 이루어 질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이후 상설전시관을 경기도 파주에 설립한 뒤 그동안 외부전시장에서 하지 못했던 새로운 컵셉의 전시를 계속하고 있다.

오토메타박물관은 오리지널 오토메타 작품의 관람과 교육체험을 통하여 우리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공간지각능력과 과학적 사고력을 키워주고, 예술작품을 통한 자기주도형 학습방법으로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집중력을 개발시키는 입체과학 놀이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시관에서는 직접 버튼을 눌러보며 오토메타의 생생한 움직임을 관찰하고, 체험존에서는 2007년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교구대회(Maker Fair)에서 Editor's choice 대상을 수상한 오토메타 우드킷을 비롯하여 유럽 및 일본의 과학교재, 종이 오토메타 , 체험학습지 등을 통하여 과학과 예술이 어떻게 결합하여 예술작품이 탄생하는지를  즐기며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오토메타 박물관의 구성은 1층에 미술체험 워크샵과 월리체험관, 2층 오토메타 상설 전시관, 3층 오토메타 박물관 특별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물관을 관람하게 되면, 오토메타 작품들의 디자인과 상상력, 과학원리의 조화를 이룬 오토메타 작품의 감상이 가능하다. 그리고 전시관의 벽면에는 오토메타 작가에 대한 소개와 오토메타의 원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통해 오토메타의 이해를 돕는 공간도 마련되어져 있다.

유럽의 교과과정에서 사용되는 나무킷(kit)을 사용 및 흥미로운 과학교구를 비치해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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