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장래 희망직업을 이루기 어렵다고 생각하거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자녀에 대한 진로지도를 강화해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또 교사들은 이에 공감하면서도 일부 교사는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이같은 내용의 ‘초중고 직업진로지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문제시되고 있는 청년실업을 해결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조기 진로교육이 중요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서울시 학생, 교사, 학부모 6966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은 상급생일수록 장래 희망 직업이 없거나 이루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응한 초중고학생 3051명중 74.6%는 ‘장래 희망직업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학교급별로는 초등생 88.8%, 중학생 65.6%, 고교생 67.7%(전문계고 61.7%, 일반계고 73.5%)로 점점 줄어들었다.
장래 희망직업이 없다고 답한 학생들은 그 이유로, ‘내게 맞는 장래 희망직업을 아직 찾지 못해서’가 32.7%로 가장 많았고, ‘무엇을 잘 할 수 있을지 몰라서’(23.5%), ‘내가 어떤 일을 좋아하는지 몰라서’(18.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직업정보가 제한적이고, 자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며 진로관련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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