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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의 뉴욕' 80일간의 항해, 첨단 '디지털 아트'의 향연

기사입력 2009-09-08 14: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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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문화의 거리
세계 문화의 거리는 마치 ‘쥘 베른’의 소설 ‘80일간의 세계일주’를 떠오르게 한다. 그러나 인천세계도시축전에서는 소설 속 주인공 ‘포그’처럼 기차나 배를 타지 않고도, 즐겁고 재미있게 세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30개 국가, 100여개 도시가 세계 문화의 거리에 참여해 저마다 갖고 있는 재미있고 신나는 이야기로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세계 문화의 거리는 전시관과 체험관, 공연 마당 등으로 꾸몄다. 여러 나라의 다양한 와인과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와인·맥주 전시관을 비롯해 아프리카 부족 생활관, 유럽생활 문화관이 있다. 고대 문명 도시의 흔적을 담게 될 로스트 시티관도 마련됐다.
인디언 마을과 탄자니아의 ‘옹고롱고’국립공원, 몽골 유목민의 ‘게르’, ‘트로이 목마’ 등 체험 마당도 펼쳐진다. 고대 그리스 검투사들의 혈투가 재현되고 수상 인형극 등 다양한 민속 공연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여러 나라의 민속 공연단이 거리 곳곳에서 관람객과 어우러진 흥겨운 무대를 만들어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 주제영상 ‘시티 파라디소’

주제영상 ‘시티 파라디소(City Paradiso)’는 도시축전 개최 목적을 함축적으로 담아 전달한다. 인간과 첨단기술이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미래도시이야기 ‘시티 파라디소’는 주인공인 로봇 ‘파라디소’와 한 소녀가 쌓아온 우정이 위기에 처한 도시를 구해낸다는 감동적 이야기다.
제작 작품에는 국내 최고 컴퓨터그래픽(CG) 제작진이 참여했다.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원더풀 데이즈’의 CG작업으로 그 실력이 인증된 ‘인디펜던스’가 제작을 맡았다. 특히 작품을 연출할 박영민 감독은 2005년 일본 아이치 박람회 한국관의 주제영상인 ‘트리 로보’(Tree Robo)로 당시 호평을 한 몸에 받은바 있다.

■ `멀티미디어 쇼'

주행사장에는 폭 40m의 음악분수가 있다. 음악분수인 ‘미추홀’ 분수는 도시축전 기간 동안 낮에는 음악과 함께 어우러진 시원한 물줄기로 더위를 식혀주고, 밤에는 화려한 레이저 쇼, 불꽃 쇼 등과 어우러진 새로운 멀티미디어 쇼로 관람객을 맞는다.
특히 레이저쇼는 단순히 음악분수를 무대로 하지 않고, 24만㎡ 규모의 주행사장 전체와 주행사장 밖에 건설 중인 포스코 사옥인 185m 쌍둥이 빌딩을 무대로 한다. 폭 40m의 음악분수를 가로지르는 대형 ‘홀로-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다. 지상 15m 높이에서 인천의 꿈과 비전을 담은 입체영상이 흐른다. 분수대 주변에는 펜타포트를 상징하는 5개의 LED 영상타워가 세워졌다. 높이 15m로 음향, 조명, 레이저 장치가 복합 구성된 멀티 타워다.

■ 미래도시 ‘투모로우 시티’

‘투모로우 시티’는 연 면적 4만5000㎡,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복합환승센터와 U-시티 홍보 체험관, U-몰, U-광장 등이 조성돼 있다.
투모로우 시티에서는 ‘유비쿼터스’기술이 적용된 미래 도시를 체험할 수 있다.
각종 교통 정보와 쇼핑 등 일상생활이 인터넷과 연결된 미래형 도시다. 미래도시가 궁금하다면 U-시티 홍보체험관에 가보면 된다. 이곳에는 U-테크관, 미래도시관, 미래생활관, U-에코관, 전망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유비쿼터스’기술 체험 공간이자, 미래 첨단도시의 실증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초로 3차원(3D) 라이브 입체 영상이 관람객을 맞는다.
U-City관련 기술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U-테크관이 조성됐고 디지털 박물관, 첨단 화상회의, 원격교육, IP-TV 등 다양한 콘텐츠도 경험할 수 있다.

■ `로봇 사이언스' 미래관

인천세계도시축전 기간 동안에는 신나는 로봇 잔치도 벌어진다. 로봇축구대회와 로봇대전이 꿈 많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돋운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제13회 세계로봇축구대회(FIRA Robot World Cup)'가 열린다.
로봇축구대회는 지난 1996년 11월 KAIST에서 시작, 그동안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프랑스, 중국, 독일 등지에서 대회가 개최됐다.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12회 대회에는 30개국 100여 개 팀이 참가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번 대회 또한 대륙별 예선을 통과한 30개국, 200개 팀이 참가한다.
‘제6회 대한민국로봇대전’은 개막일인 7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었다. 로봇대전은 인천시가 2004년부터 매년 지역의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여는 국내 최대 로봇행사다. 300여 개 팀 이 참여해 전투로봇경기 등 5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뤘다.

■ 관람안내

9월 20일 까지는 오전 9시 30분 개장, 오후 10시 폐장이며 가을의 문턱에 접어드는 9월 21일 부터는 주말과 휴일을 제외한 평일 폐장 시간이 오후 8시로 앞당겨진다. 관람권은 신한은행 전국 각 지점과 축전 홈페이지(www.incheonfair.org), 인터파크, 티켓링크 등 인터넷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경인전철 부평역에서 인천지하철로 환승한 뒤 센트럴파크역에서 내리면 걸어서 2분 거리에 주행사장이 있다.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의 80일간 항해가 시작됐다. ‘내일을 밝히다(Lightening Tomorrow)’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25일까지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는 도시축전 행사는 전 세계의 도시를 주제로 한 최초의 국제행사다. 해외 105개 도시, 국내 32개 도시 등 137개 도시가 참가하여 68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동방의 뉴욕’이라는 비전을 현실화할 이번 축제는 미래 도시의 모델을 제시하고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첨단 기술을 보여주는 ‘미래도시 올림픽’이다. 축전 주행사장도 ‘재미와 감동이 넘치는 작은 미래도시’를 목표로 기획됐다. ‘2009인천세계도시축전’은 문화와 환경, 도시개발, 로봇, 첨단기술 등을 주제로 관람객의 상상력을 키워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수많은 프로그램을 보기에 시간이 부족할 정도다. 이번 도시축전에서 빼놓지 않고 봐야할 5대 하이라이트를 소개한다.
/이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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