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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교실서 동급생 폭행 사망

기사입력 2004-06-23 17: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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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한 고등학교 교실안에서 동급생이 휘두른 주먹에 맞아 한 학생이 숨졌다.

전남 장흥경찰서는 지난 6월 24일 동급생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 치사)로 양모(16·고 1년·장흥군 장평면)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군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전남 장흥군 장흥읍 모고교 1학년 2반 교실에서 같은 반 친구 백모(16.장흥군 부산면)군을 폭행,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백군은 2교시 수업이 끝난 직후 양군에게 `왜 수업시간에 떠 드냐'고 따지자 양군이 이에 격분, 백군의 얼굴과 목덜미를 주목으로 때리는 순간 백군이 쓰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양군과 다른 친구들은 백군을 바로 양호실로 옮겨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했으나 그래도 백군이 의식을 찾지 못하자 학교측은 다시 백군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백군은 병원측의 1차 사체 검안 결과 척수손상 및 뇌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 났다.
특히 이들이 싸움을 할 당시 교실안에는 강사와 다른 학생들도 있었으나 미처 손을 쓰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1주일전 이 학교에 부임한 강사 송모(30·여)씨는 경찰에서 “쉬는 시간이라 교실 안이 너무 어수선해 처음에는 싸운 줄도 몰랐고 나중에 학생이 쓰러졌다고 해 양호 실로 옮기라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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