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기독교 등 7개 종단 대표자로 구성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의장 법장 조계종 총무원장)는 지난 17일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대로 사학의 운영주체를 바꾸는 것은 곧 사학제도의 근본을 부정하고,
우리나라의 사학을 이끌어온 종립(宗立)학교의 건학이념을 봉쇄하는 것”이라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립학교법 개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협의회는 성명서에서 “사립학교 설립자의 권한 축소를 골자로 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은 곧 사학쇠퇴의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이는 국가 백년대계를 포기하는 것이며 나아가 자유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현 상황이라면 사재를 털어 학교를 세우고 이를 운영하는 희생을 감당할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또 ▲사학재단의 학교운영권을 빼앗는 교육법 개정의 중단 ▲ 사립학교들이 자유롭게 교육정책을 펼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의 마련 ▲법에 따라 사학비리 엄벌 등의 요구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 출범한 종교지도자협의회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공동대표의장으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길자연,
천주교 주교 최기산, 원불교 교정원장 이혜정, 성균관장 최근덕, 천도교 교령 이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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