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학생의 현장실습과 교원의 연구능력을 발전시키고, 산업체 등으로의 기술이전 등을 촉진하기 위한 제2기『학교기업』지원사업계획을 9일 확정·발표하였다.
학교기업은 특정 학과 또는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학교가 직접 물품의 제조·판매·수선·가공 또는 용역의 제공 등을 수행하는 제도이다.
제2기(‘06∼‘07) 사업은 연간 50개 학교기업에 대하여 2007년까지 2년간 총 248억원(’06년 124억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선정된 50개 학교기업에 대하여 학교급별로 차등 지원하게 된다.
선정된 학교에 대해서 인건비, 학교기업 현장실습비, 장비구축비, 학교기업 운영비 등을 일괄(Package) 지원하고, 학교는 이를 학교기업의 육성을 위해 집행하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04년부터 ’05년까지 230억원(’04 : 100억원, ’05 : 130억원)이 투입된 ‘제1기 학교기업 지원사업’의 1차년도 지원 40개교에 대한 평가에서 학생의 현장실습 참여, 신규 인력채용, 매출액 증가로 인한 학교재정 기여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학교기업 활동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기여한 학생 및 교직원에게 보상금(장학금 등)으로 지급하거나, 교육·연구 목적을 위해 사용할 수 있어, 학교 재정의 건실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기업은 아직 초기단계이나 향후 수익창출이 높은 학교기업으로 발전되게 되면, 대학 산학협력단이 설립자가 되는 주식회사 형태의 ‘산학협력기술지주회사’의 설립근거를 마련하여, 독립적으로 학교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하갑래 평생학습국장은 ‘연간 7,000여명의 학생이 현장실습에 참여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