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부총리 겸 장관 김진표)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이사장 허상만)은 1월 13일(금) 국가석학(가칭 Star Faculty) 지원사업 대상자에 11명을 최종 선정·발표하였다.
이날 오찬에서 김진표 부총리는 이번에 선정된 국가석학 연구자에 대한 축하 인사말과 함께 국가석학 지원사업의 의미를 전하고, 머지 않아 우리나라 과학 분야에서 노벨상에대한 기대의 뜻을 전달하였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최근 발표한 2005 국가석학 지원사업 선정 연구자는 서울대 물리학과 김진의 교수를 포함해 모두 11명으로 물리학 분야에 김대식 교수(서울대), 김진의 교수(서울대), 이수종 교수(서울대), 이영희 교수(성균관대), 장기주 교수(한국과학기술원)이며, 화학 분야에 김동호 교수(연세대), 김성근 교수(서울대), 백명현 교수(서울대)이고, 생물학 분야에 고재영 교수(울산대), 권병세 교수(울산대), 정진하 교수(서울대)(이상 분야별 가나다 순)이다.
과제 공모부터 관심을 모았던 SCI 피인용 지수에 대한 과제 선정자별 현황을 살펴 보면, 김진의 교수가 피인용 횟수 4,937회로 가장 높았고, 고재영 교수 4,565회, 이영희 교수 4,156회 순이었다. 그리고 여성 과학자로 백명현 교수가 첫 해 11명의 명단에 올랐다.
이들은 언론에 부분적으로 보도된 바는 있으나 조용히 연구에 정진하는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과학자에 해당된다. 노벨상 수상자들이 보통 5,000회의 SCI 피인용지수를 보여주는 것을 볼때 이들도 거의 이에 근접함을 알수 있다.
학문 분야별 선정자의 주요 연구 성과를 살펴보면, 물리학 분야 김대식 교수는 10 나노미터 10 펨토초(10-15초) 및 그 이하의 나노광학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김진의 교수는 입자물리학에서 힘의 통일에 수반하여 나타나는 새로운 입자들과 이의 우주론적 영향에 관한 연구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올렸다.
이수종 교수는 끈이론을 통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보이는 문제점을 해결하여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영희 교수는 탄소나노튜브 분야의 대표적인 연구자이고, 장기주 교수는 190여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할 만큼 고체물리학 분야의 석학이다.
화학 분야에 선정된 김동호 교수는 피코초(10-12초:1조분의 1초), 펨토초(10-15초:1천조분의 1초)를 개발, 국내 초고속 현상 측정 기술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켰다.
하버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김성근 교수는 생화학적 분자들의 원초적 특성을 규명하였으며, 10년의 연구 끝에 불확정성 극한 기술을 구현해 내는데 성공했다. 백명현 교수는 거대고리 착물들을 여러 단계의 반응을 거치지 않고 한 번에 합성해 낼 수 있는 ‘one-pot' 합성 방법을 개발하였다.
생물학 분야의 아연 박사 고재영 교수는 아연이 뇌손상, 뇌경색 등에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를 규명하여 치매치료의 한 분야를 열어가고 있고, 권병세 교수는 면역학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진하 교수는 단백질 분해에 관한 연구에 집중하여 최근에는 발암세포의 사멸을 촉진하거나 저해하는 효소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가석학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교수는 개인 연구비로 향후 5년간 매년 2억원(이론 분야 1억원)의 연구비가 지급되며, 필요할 경우 5년을 연장하여 최장 10년 동안 최대 2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게 된다.
2005년 처음으로 시행된 국가석학 지원사업은 지난 9월 사업공고가 이루어졌으며 신청자격은 SCI 피인용 횟수 합계가 1천회 이상인 과학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다른 지원 사업보다 매우 엄격한 심사 기준이 적용돼 요건심사, 업적심사, 전공심사는 물론 국외 전문가 평가와 관련 학문 분야의 원로 연구자 및 학계에서 추천하는 석학 등으로 구성된 국가석학 선정위원회의 최종 심사 등 5단계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2005년에는 물리학, 생물학, 화학 세 분야에서 2006년에는 수학, 지구과학 등으로 그 지원 분야가 확대될 예정이다.
국가석학 지원사업(가칭 Star Faculty)의 목적은 국가적으로 우수 연구자의 저변 확대를 통해 향후 노벨상 수상자로서의 역량과 국가적 위상을 높이고, 연구자에게는 장기·안정적 연구를 보장함으로써 젊은 연구자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게 하는 것이다.